블로그도 뒷광고? '대가성 광고 문구' 제대로 작성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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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유튜브 뒷광고가 크게 논란이 된 적이 있었죠. 이에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9월 1일부터 개정된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이 시행되는데,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기만적인 광고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시행된 것 같아요. 특히 광고주가 직접 하는 광고가 아니라, 블로거나 유튜버들이 경제적인 대가를 받고 광고를 하는 경우엔 반드시 경제적인 이해관계를 나타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것이 흔히 '내돈내산'이라 부르는 솔직한 리뷰인지, 혹은 광고인지 구분할 수가 없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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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개정은 9월 1일이지만 그 이전에 올린 대가성 광고 리뷰 등도 단속 대상이니 지금 당장 수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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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다음과 같은 상황에 모두 해당된다면 대가성 광고임을 나타내는 문구를 반드시 표기해야 합니다.

1. 광고주가 아닌 제3자(블로거, 유튜버, 유명인, ...)가 광고를 하며

2. 경험을 통해 상품을 추천하거나 구매 및 사용을 유도하면서

3. 영리적인 목적으로

4. 광고주로부터 경제적인 대가나 이익을 받았다면

반드시 경제적 이해관계를 표시해야 합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사업자와 광고를 한 제3자 모두에게 불이익이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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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신이 구입해서 사용하고 솔직한 리뷰를 했더라도 업체로부터 현금, 상품권, 할인권, 적립금, 제품 제공, 무료 대여 및 할인 혜택을 제공받았다면 반드시 이를 표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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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떻게 표기를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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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제가 A 업체로부터 B라는 이름의 전자책을 대여받았다고 가정합시다. 이것을 리뷰하고 싶은데, 전자책을 대여받은 것이므로 경제적 대가를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래와 같은 부분에 광고라는 표시를 해 주어야 합니다.

광고 표시 위치: 게시물 제목(블로그, 유튜브 등), 본문 첫 줄/끝부분(SNS 등), 사진/영상 내(인스타, 유튜브 등), 또는 해시태그 첫 부분

특히 제목같은 경우에는 간결해야 하기 때문에 [광고], [유료광고] 등으로 표시해도 됩니다. 다만 광고임을 숨기기 위해서 잘 보이지 않는 곳에 광고 표시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안 됩니다. 광고 표시가 금지되는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광고 표시 금지: '더 보기'를 눌러야 확인할 수 있는 부분, 댓글, 본문의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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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있는 사실 그대로 표기하는 게 중요합니다. 제가 가정한 경우라면 저는 B라는 전자책을 대여받은 것이므로

"저는 이 제품을 리뷰하면서 A 업체로부터 경제적 대가를 받았습니다."

"저는 B 전자책을 리뷰하면서 A 업체로부터 제품을 대여받았습니다."

와 같은 표기를 해 주어야 합니다. 참고로 글자 크기를 달리 하거나, 굵게 하거나, 색상을 바꾸어서 본문과 구별되게 표기해야 함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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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선물’, ‘숙제’, ‘서포터즈’, ‘홍보성 글’, ‘홍보문구가 포함됨’, ‘[브랜드명] ×[계정명]’, ‘#브랜드명’, ‘#상품명’, ‘고마워요 [브랜드명]’, ‘[브랜드명]과 함께해요’, '[브랜드 로고]' 등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출처: 공정거래위원회, 경제적 이해관계 표시 안내서) 물론 영어로 Ad, sponsored, partner과 같은 표기를 사용해도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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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이라도 이렇게 개정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로서는 진실된 정보를 얻고 싶어도 광고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잦죠. 덕분에 정말로 필요한 정보를 얻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러한 조치는 꽤 잘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소비자들의 권리를 보호해 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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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끔씩 제품 리뷰를 하고 있는데, 간혹 가다 리뷰시 뭐 스벅 텀블러나 뭐 사은품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참고로 그런 글들에 관해서는 저도 하단에 표기를 하고 있으니, Rolling Ress에서는 뒷광고로 인한 피해를 드리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저는 비록 협찬을 받더라도 공정하게 리뷰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뭐... 돈 앞에서 흔들리는 게 사람들의 본능 아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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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광고가 사라지고 건전한 리뷰 문화가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