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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를 아껴보자! 알뜰교통카드, 기후동행카드, K-패스 전격 비교

by 카루 (Rolling Ress)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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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알뜰교통카드가 선택지의 전부였죠. 그런데, 기후동행카드가 곧 신설된다는 뉴스를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몇달 뒤에는 알뜰교통카드의 대체재인 K-패스까지 시행된다고 해요. 오늘은 이 세 가지 교통카드 혜택을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개인마다 생활 패턴에 따른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셔서 본인에게 가장 적절한 카드를 고르시기 바라요.

1. 알뜰교통카드

알뜰교통카드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시 일정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교통카드입니다. 현재 다양한 카드사에서 알뜰교통카드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므로 원하는 회사의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면 됩니다. 단, 광역알뜰교통카드라는 앱 설치가 필요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이 앱을 이용해서 자신이 도보 또는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를 기록해야 합니다. 최대로 할인받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이용시 800m 이상을 도보/자전거로 이동해야 하며, 월 최대 60회까지 마일리지를 적립받을 수 있습니다. 800m 미만을 이동한다면 그에 비례하여 마일리지가 축소되어 적립됩니다.

1회 교통비가 2천원 미만일 경우 250원(만 34세 미만 350원), 3천원 미만일 경우 350원(만 34세 미만 500원)이 적립됩니다.

장점

  • 사업 시행 지역(서울, 광역시, 세종시, 경기, 충남, 경남, 제주 등) 주민에 한해, 전국 어디에서나 실적 없이 적립이 가능

단점

  • 15회 이상을 이용해야만 적립을 받을 수 있음
  • 60회 이용분까지만 적립이 가능
  • 별도 앱 설치 및 대중교통 이용시마다 별도의 기록 필요
  • 800m 이상을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해야 최대 적립 가능

2. 기후동행카드

 

기후동행카드는 아직 시행중이지 않지만, 글 작성 기준으로 약 2주 뒤인 2024년 1월 27일 출시 예정입니다. 특이한 점은 무제한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서울시 시내/마을버스, 서울에 위치한 지하철, 그리고 추가로 인천광역시의 시내/광역/지선버스, 인천 도시철도 등에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경기도는 김포시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김포골드라인 및 김포 시내버스) 다만, 신분당선은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월 62,000원에 무제한으로 상기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으며, 3천원을 더 내고 65,000원을 납부하면 '따릉이'(공유자전거)까지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1월 23일부터 실물카드를 판매한다고 하네요. 1~8호선 역사 내 고객안전실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금으로 판매하며, 3,000원입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라면 모바일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장점

  • 일정 금액만 납부하면 걱정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

단점

  • 현재는 서울만 이용 가능 (인천과 김포는 4월부터 시행)
  • 시행 지역을 벗어날 시 해당 구간만큼의 요금 별도 징수 (이 경우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의미가 없음)

3. K-패스

K-패스는 위에서 소개한 알뜰교통카드의 개선형입니다. 적립을 위해 도보나 자전거로 이동할 필요가 없으며, 이를 기록할 필요도 없어집니다. 나머지는 대부분 알뜰교통카드와 비슷합니다.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최대 60회분까지 적립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금액이 상향됩니다. K-패스는 적립률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합니다. 1회 교통비의 20% (청년 기준 30%)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줍니다. 다만 아직 도입되진 않았고, 올해 5월부터 시행한다고 하네요.

장점

  • 사업 시행 지역(서울, 광역시, 세종시, 경기, 충남, 경남, 제주 등) 주민에 한해, 전국 어디에서나 실적 없이 적립이 가능
  • 추가 도보 및 자전거 등 조건이 없음

단점

  • 15회 이상을 이용해야만 적립을 받을 수 있음
  • 60회 이용분까지만 적립이 가능

통학하는 대학생의 기준에서 보면...

 

한 달의 평일 일수를 21일로 잡고, 이동시 도보로 800m 이상을 걷는다고 가정합니다. 수도권 지하철 및 전철만 타고, 이때 교통비는 회당 1600원이라고 하면 금액은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일반 교통카드 사용시

  • 21 (days) × 2 (times) × 1600 (\) = 67,200 (\/month)

알뜰교통카드 사용시

  • 21 (days) × 2 (times) × { 1600 (\) - 350 (마일리지) } = 52,500 (\/month) [14,700 절감]

기후동행카드 사용시

  • 62,000 (\/month) [5,200 절감]

K-패스 사용시

  • 21 (days) × 2 (times) × [ 1600 (\) { 1 - 30% (마일리지) } ] = 47,040 (\/month) [20,160 절감]

근데 이렇게 보면 모르겠죠. 그래프를 가져와보겠습니다.

 
 

 

1회 교통비가 1500원이든, 2000원이든, 3000원이든 알뜰교통카드보다는 K-패스가 무조건 유리합니다. (그래프가 아래에 위치한 쪽이 금액이 낮습니다) 아직 출시가 되지 않아서 그렇지...

교통비 기준

1회 교통비가 1500원일 경우: 월 이용 횟수가 59회 이상이면 기후동행카드가 유리합니다. 이하일 경우 K-패스가 유리합니다. 다만 알뜰교통카드 vs 기후동행카드 둘만 비교하는 경우, 월 54회 미만으로 이용할 시 알뜰교통카드가 낫습니다.

1회 교통비가 2000원일 경우: 월 이용 횟수가 44회를 넘어가면 기후동행카드를 쓰세요.

이용 수 기준

한 달에 60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무조건 기후동행카드가 유리합니다. (서울만 다닌다면)

50회 이상 이용하는 경우: 1회 교통비가 1800원 이상이면 기후동행카드가 유리합니다. 아니면 K-패스가 유리합니다.


결론

- 나는 서울 안에서만 다닌다! 그리고 대중교통을 엄청 많이 탈 거다!

- 대중교통이랑 공유 자전거를 무제한으로 이용하고 싶다!

=> 기후동행카드 쓰세요.

- 나는 전국 어디에서든지 대중교통을 탈 거다!

-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 / 통학을 한다!

=> K-패스 쓰세요. (4월 이전까진 알뜰교통카드)

나는 월 15회 미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 토스뱅크카드의 대중교통 캐시백을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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