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오늘은 일산화 이수소(Dihydrogen Monoxide; 이하 DHMO)의 특징과 위험성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것 같은데, 제 글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DHMO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DHMO는 강력한 맹독성 물질입니다. DHMO의 LD 50은 약 90 g/kg이며, 과섭취시 의식 불명에 달하고 일정량을 넘을 경우 사망합니다. 또한 DHMO는 대부분의 이온 결합성 물질을 녹이는 강력한 용매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DHMO 자체는 강력한 결합을 이루고 있기에, 사용한 후 처리도 어렵고 자연에서 분해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루에도 엄청난 양의 DHMO가 생태계로 방출되고 있습니다. DHMO는 이미 전 세계의 강, 바다에 퍼져 있습니다.
DHMO는 염산, 황산보다 pH가 높으며 금속과 같은 다양한 물질들을 부식시킬 만큼 부식성이 강합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전자기기는 DHMO에 노출될 경우 수명이 급격히 줄거나 아예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에 직면합니다. 호흡기에 DHMO가 노출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DHMO는 인간에 뇌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며, 범죄와도 강한 상관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살인, 마약, 특수폭행 등 중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은 꾸준히 DHMO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DHMO를 한 번도 복용하지 않은 경우 범죄율이 급격하게 떨어짐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DHMO는 아직 유해 화학물질로 분류되지 않아 법적 표기 의무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는 일상 속에서 다량의 DHMO를 이미 먹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특히 한국인들이 자주 섭취하는 쌀밥이나 김치 등에도 DHMO가 과량 함유되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상당히 섬뜩한 내용이죠. 그러나 위에 작성한 내용들은 모두 사실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맹독성인 DHMO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DHMO. Dihydrogen Monoxide. 일산화 이수소.
뭔가 떠오르는 거 없으세요?

네...그냥 물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₂O, 일산화 이수소...
이런 혼란을 피하기 위해, IUPAC에서는 물을 DHMO(일산화 이수소)라고 명명할 수 없게 했습니다.
저처럼 낚시하지 말라는 거죠.
화학에 미치다보면 사람이 이상해집니다. 이래서 화학이 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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