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포코 X3 NFC, 중저가형 장악하는 궁극의 스마트폰?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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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요즘에는 포스팅을 꾸준히 올리고 있네요. 이제 곧 유튜브에서도 활동할 계획입니다. 약간 다른 주제를 가지고요. 자 아무튼, 제가 저번에 갤럭시 S20 FE와 구글의 픽셀 5를 소개해드렸죠. 대략 70~90만원대를 담당하는 중고급형, 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입니다. 오늘은 가격대를 확 낮춰서 20~30만원대의 가성비 스마트폰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물론, 이 가격까지 낮아진다면 대부분 중국 제조사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그래도 중국이라고 너무 미워하지만은 마세요. 샤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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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완전히 샤오미는 아닙니다. 예전에 샤오미가 "포코폰 F1"을 출시하면서 가성비로 극찬을 받은 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이후 "POCO"라는 회사가 샤오미에서 떨어져나오게 됩니다. 이후 샤오미와의 관계를 완전히 끊어버리죠.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회사가 어찌됐든 소비자들은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면 그걸로 좋으니까요.

음... 전면 디자인은 딱히 볼 게 없습니다. 하단베젤이 있긴 한데 뭐 거의 없다고 봐도 될 것 같고, 상단 중앙에 작은 펀치홀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노치가 한 물 가고 펀치홀이 대세인가봐요. 삼성에서도 보급형에 죄다 펀치홀을 뚫어놓더니 (Infinity-O 디스플레이라고 하죠, 삼성에서는) 다른 제조사들도 카메라를 점으로 만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구글 픽셀 5도 그랬죠. 계속 노치를 고수하는 메이저 제조사는 이제 애플밖에 남지 않았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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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가 딴 길로 샜네요. 후면에는 아주 크게 'POCO'라고 쓰여있습니다. 뭐... 저 폰을 쓰신다면 투명 케이스는 지양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후면 패턴 처리까지는 괜찮은데 포코가 너무 튀는 느낌이네요. 근데 정작 실물 사진을 보면 크게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카메라 섬이 조금 특이하게 되어있어요. 인덕션이기는 한테 요즘 흔한 그 측면 직사각형 인덕션이 아니라 약간 원을 그린 듯한 인덕션 디자인입니다. 메인 렌즈를 중앙에 두고 서브 렌즈를 주변에 배치한 모양이네요. 이런 식으로 차별화를 위해 노력한 건 좋습니다. 다만 위치도 그렇고 모양이 모양이라 그런지 카메라 범프가 좀 크게 느껴지긴 합니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보다는 작을 텐데 말이죠. (아니, 똑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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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AP	퀄컴 스냅드래곤 732G
RAM/스토리지	6GB, 64/128GB
화면	6.67" FHD LCD (닷 디스플레이), 120Hz 주사율 지원
카메라	전면: 20MP 광각: 64MP PDAF 초광각: 13MP 접사: 2MP 심도: 2MP
배터리/충전	5160mAh, 33W 고속충전
OS	안드로이드 10 (MIUI 12)
무게	215g
기타	IP53 방수방진, 스테레오 스피커 탑재
가격	$229(64GB), $269(128GB)

 

사양에 흠칫했다 가격보고 놀랍니다. 2~30만원 대 스마트폰에서 이런 성능을 누릴 수 있다니. 우선 포크 X3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120Hz 주사율 지원이겠죠. 뭐 늘 나오는 벨벳은 말할 필요도 없고 이젠 갤럭시 노트20까지 킬하겠는데요. 터치 샘플링은 240Hz까지 지원합니다. 다만 성능이 성능인지라 스냅드래곤 732G를 탑재한 까닭에 가끔씩 버벅거리거나 렉이 걸리는 경우도 있는 듯 해요. 이 부분은 유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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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놀라운 점 또 하나, 무려 33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사실 고속충전은 중국 제조사들이 굉장히 잘 넣는 편이에요. 아마 120W 초고속 충전까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미 10 울트라도 그렇고 그런 폰들이 몇몇 있죠. 삼성은 아직 25W에서 머물고 있나요? 갤럭시 노트10+에서 45W 충전을 지원해주더니 그게 다시 노트20 들어서 사라진 걸로 압니다. 그리고 45W를 지원해주는 폰들도 25W 충전기를 동봉하고 있죠.

그런데 포코 X3는 33W 충전을 지원하면서, 33W 충전기를 동봉해줍니다. 99만원 짜리 핸드폰을 팔면서 5W 충전기를 동봉하는 그 과일 회사랑은 어딘가 많이 달라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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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게 중저가 시장을 노리고 출시한 핸드폰 같습니다. 이렇게 보면 샤오미도 굉장히 라인업이 넓어요. 특히 샤오미의 미 시리즈는 중상급, 나아가 플래그십 느낌이 드는 한편, 포코에서 출시하는 포코 시리즈는 중보급형 시장에 말도 안 되는 가성비를 노리는 것 같습니다. 특히 포코/포코폰 F 시리즈가 그러하죠. 비록 중국에서 출시된 휴대폰이라 꺼리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테지만, 저와 같이 전자기기를 좋아하고 가성비 위주의 제품을 찾으신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