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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u's .../Karu's Notes

사랑과 이별 (ft. GDSC 해커톤)

by 카루 (Rolling Ress)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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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커톤 주제 중에 '사랑'이 있었다.

사실 사랑 하면 생각나는 건 대부분 비슷할 것이다. 연인 간의 사랑, 가족 간의 사랑, 친구 간의 사랑...

그런데 한 팀이 파격적인 주제를 들고 나왔다. 이별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했을 때, 그 상처를 극복하기 위한 이별 극복 앱을 만들었던 것이다.

솔직히 보면서 감탄했다. 그리고 내게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심으로.

그런데 심사위원께서 일침을 날리셨다.

이별의 극복이라는 컨셉으로 (앱 속에서) 식물을 기른다면,

오히려 이별한 대상을 계속 상기시켜서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요?

...그랬다. 저 앱의 컨셉을 자세하게 얘기할 순 없지만, 몇 가지 목표를 계속 달성하면서 이별을 극복하자는 내용의 앱이었다. 그런데, 바꿔말하면 앱에 들어올 때마다 이별의 아픔을 겪을 수도 있다는 소리.

심사위원들의 포스는 장난 아니었다. 역시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는 달라.

분위기를 압도한다. 그리고, 현직자들이라 그런지 엄청나게 다양한 방면으로 박식하셨다.

GPT를 들고 나온 팀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글쎄. 솔직히 난 아직까지는 인공지능에 회의적이다.

물론 프롬프트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이겠지만, AI와 상담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인공지능이 발전했던가...? 아직은 잘 모르겠다. 감정을 과연 0과 1만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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