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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u's .../Karu's Notes

1종대형 / 1종특수[소형견인] 첫트 후기 (떨어짐)

by 카루 (Rolling Ress) 202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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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종 대형

버스를 운전한다.

생애 처음으로 버스 운전석에 타보았다.

아니 망할 서부에서는 주차브레이크를 해제한 상태로 시작하는데

도봉은 주차브레이크를 체결한 상태로 시작한다. 덕분에 조짐.

참고로 1종보통/2종보통의 경우 사이드를 안 풀면 실격인데, 대형은 실격까진 아니다.

물론 기어가 들어간 상태에서 바퀴가 제동이 되니 시동은 연속으로 꺼지겠지만(...)

시동 한 번 꺼질 때마다 5점씩 감점. 내가 그렇게 시동만 7번 꺼뜨리고 광탈했다. 경사로도 못 올라감...ㅋㅋㅌㅋㅋㅋㅋㅋ

감독관님 왈: 브레이크 안 내렸잖아! 왜 계속 시동이 꺼지나 했네...

그리고 난 이 타임에서 유일하게 차를 출발도 못 시킨 수험생으로 유명해졌다(...)

1종 특수(소형견인)

특수에는 세 종류가 있다. 트레일러(대형견인), 캠핑카(소형견인), 래커(구난).

소형견인의 경우 비교적 최근부터 도봉에서도 시험을 운행하기 시작했다.

구난차 코스를 공유하는 일반적인 소형견인과 다르게, 여기는 대형(대형견인X)과 코스를 공유한다. 장점? 딱히 없음. 다만 교차로 신호를 무시해도 되고, 3단에 50km 넣고 씽씽 달려도 된다.

같은 날 시험을 봐서, 감독관님이 내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 어? OOO? 오전에 대형 보지 않았어요?

응.... 그랬다. 여튼, 1종 소형견인의 경우 1종 보통(기아 봉고)과 동일한 차량을 사용하기에 출발은 수월했다.

그렇지만 난 2종 경력만 1년이다! 오랜만에 트럭을 타니 뭐 차체도 높고 클러치도 익숙지 않고... (오히려 클러치 자체는 1톤트럭보다 버스가 더 쉽다) 근데 트레일러를 매달고 굴절과 곡선은 무감점으로 빠르게 통과했다. 솔직히 사이드 보면서 어어어어어 밟는다 밟는다 이러고 있었는데 안 밟음.

1종 소견 팁을 주자면, 차를 정지시킨 다음 차 문을 열고 바퀴 위치를 확인해라. 안전벨트 매지 말고. 특수면허는 말 그대로 그 특수성 때문에 채점 기준이 독특하다. 대견이나 구난은 차에 내려서 피견인차를 분리/결합하는 과정도 시험을 보고. 그래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도 실격 대상이 아니고, 시험 도중 차 문을 열어도 상관이 없다. (단, 주행 중이 아닐 때만. 꼭 정차 후 문을 열자. 기어는 넣어도 상관 없지만 클러치+브레이크 꾹 필수)


이날 갔다오고 집에서 피곤해서 쓰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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