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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면허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필기 일주일만에 80점으로 합격하기

by 카루 (Rolling Ress) 2024.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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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시작하기 앞서, 사회조사분석사는 고등학교 때 다음과 같은 과목을 들었으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유리하다는 건 아닙니다. 고등학교 수준과 자격증에서 다루는 내용은 깊이 차이가 꽤 되니까요)

  • 사회·문화
  • 사회탐구방법: 국제고에서 많이 배우는 과목입니다. 고양국제고등학교의 핵심 과목 중 하나입니다.
  • 사회학개론: 위와 같습니다.
  • 확률과 통계: 확률론 및 통계학 지식을 알아둬야 제3과목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공대생이 왜 사조사2급을 따느냐, 응시 자격이 없는 기사(급) 자격증이기에 그렇습니다. 무엇보다 컴활1급 등의 대한상공회의소 자격증은 수첩이 안 나오고 카드로만 나오기에... 검은 수첩을 꼭 갖고 싶었거든요.

준비 과정

 

제 자격증 글을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최소 비용 및 최소 시간을 들여 자격증을 따고자 합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교재를 일절 구입하지 않고 유튜브 영상만 통해 사조사 2급을 독학으로 공부했습니다.

참고로, 사회조사분석사2급 "[2023개정]"을 다루는 영상을 찾아보세요. 2023년에 출제범위가 개정되었기에, 상당히 많은 부분이 변경되었습니다.1과목/2과목이 약간 섞인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2과목에서 과락을 맞을 위험은 줄었지만, 다시 말하면 1과목 난이도가 크게 올랐다는 뜻이 됩니다. [조사방법론 I, 조사방법론 II, 사회통계]는 옛날 출제 기준이고, 현재는 [조사방법과 설계, 조사관리와 자료처리, 통계분석과 활용]으로 과목명이 변경되었습니다.

한국통계진흥원에서 사회조사분석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Q-net)보다 더 자세한 정보를 다룹니다. 최종 합격하면 이곳에서 등록하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http://sa.stat.or.kr/dat/exDatList.jsp?boardDiv=01

 

:::사회조사분석사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sa.stat.or.kr

참고로 1, 2과목은 통암기로 어느 정도 커버가 되지만 3과목은 문제 푸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잘못하면 어어어? 하다가 끝나요. 시험 시간은 150분(2시간 30분)으로 전혀 짧지 않지만 (전 90분만에 나왔습니다) 몰라서 못 푸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저는 노션에 정리해서 풀었는데, 뭐든 좋습니다. 1과목과 2과목은 개념 정리를 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만드세요. 노트필기도 좋습니다.

시험장에서

저는 다음과 같은 점수로 합격했습니다.

조사방법과 설계
조사관리와 자료처리
통계분석과 활용
평균
76.66
90
75
80.55

본 시험이 사회과학계열임을 감안하면, 수험생들 대부분이 1과목과 2과목은 무난하게 통과합니다. 특히 2023년 이전과는 달리 현재는 어려운 개념이 1과목과 2과목에 고루 포진해 있어서 과락이 발생할 확률도 낮아졌습니다. 문제는 3과목입니다. 제가 특히 확률/통계에 약해서 고생을 좀 많이 했습니다.

3과목의 경우, 두 전략 중 하나를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 1. 문제풀이만 계속 반복하여 문제에 대한 감을 익히기

일반적으로 수학 공부할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단, 이 경우 전혀 다른 유형의 문제가 나온 경우 문제에 손도 대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시간이 많다면 좋지만, 저는 이 방법이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방법이 맞는 분들도 계실테니, 본인이 수학 공부를 할 때 어떤 마음으로 임했는지 되짚어보세요.

  • 2. 개념을 위주로 공부하기

제가 선택한 방법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개념이란, 단순히 공식과 뜻을 암기하는 게 아니라 그래프의 모양, 매개변수 변화에 따른 그래프의 변화, 식의 도출 과정 등등을 종합적으로 공부하란 뜻입니다. 어쩌면 이게 더 비효율적일 수 있고 사람에 따라 맞지 않는 부분도 있겠지만, 저는 이 방법을 통해 시험문제의 절반 이상을 찍어서 맞추었습니다. 찍었다기보단 '편법으로 풀었다'가 더 정확한 것 같긴 한데, 실제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t-분포 구하는 식을 까먹었어! or 어떻게 식을 세워야 할지 모르겠어!

=> 잠깐만, 표본평균과 표본표준편차가 이 정도면 그래프는 이런 모양을 가지겠지?

=> 음, 두 그래프가 이 정도 떨어져있으니, 통계적으로 유의하겠군."

이런 느낌입니다. 사실 1과목과 2과목에서 충분히 고득점을 받았다면 3과목은 40점만 넘겨도 되나, 삐끗해서 37.5점이 된다든지 평균이 59.xx가 되면 아깝잖아요. 일단은 쉬운 개념(확률론, 베이즈정리, 확률변수 등)을 완벽하게 숙지한 뒤 통계파트를 천천히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CBT로 변경된 후 기출에서 못 보던 문제들이 가끔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출문제의 중요성이 없어진 건 아닙니다. 실제로 제가 아직도 기억하는데, 제가 봤던 시험에서 2021년 8월 14일 3과목 95번 문제가 그대로 출제되었습니다. 나왔던 문제가 안 나온다는 보장이 없으니, 기출문제는 꼭 한 번씩 보세요. 저는 귀찮아서 안 봤지만, 여러분들은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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