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묶어두지 마세요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문과 학교에서 이과생으로 살아남기.. 그래요. 제 스스로도 미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게 힘들다는 것도 알아요. 제가 계속 번복을 하긴 했지만, 뭐... 엄청난 노가다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 저도 그걸 알고 있기에, 제 안에서도 혼란이 계속 되는 겁니다. 문과 학교. 문과 수업. 문이과가 통합되었다고는 하지만 국제고의 경우 결국은 "특수목적"고등학교이기에, 그 "특수목적"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따르게 됩니다. 즉, 자연 과목 비중을 줄이고 그 자리에 언어, 지리, 역사, 문화 등 인문계 과목들을 많이 편성하는 거죠. 고양국제고도 그렇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문과쪽에만 치중한 과목들이 있는 건 아닙니다. 우리도 과학I 배운다고요 II가..
2021. 11. 7.
맞지 않는 기억, 인식의 괴리감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저는 평소에 이과적 뻘글을 쓰는 걸 좋아합니다. 어떻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이렇게 잘 표현할 수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초선은 같아도 애초에 동경이 달랐다. 뻗어나갈 수록 종점간의 변위가 달라지는 건 당연한 일. 카루, "벡터" (2021) 무슨 말이냐고요? 자, 여기 원 x²+y²=1 위의 두 점 B, C가 있습니다. A(0, 0)이고요. 두 벡터 v, u는 각각 종점을 B, C를 종점으로 하는 단위벡터입니다. 지금 보면 v와 u가 겹쳐보이죠. 약간 다르긴 한데, 뭐 거의 비슷합니다. 실제로 점 B와 C의 좌표도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요. 그런데, 이건 거리가 아니라 각도로 봐야 합니다. 여기서 원의 반지름을 매우 크게 늘려..
2021.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