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양국제고43 카루의 학급특강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고양국제고하면 역시 끊임없는 발표가 특징이죠. 뭐, 좋아요. 재밌습니다. 그게 내신에 들어가는 평가라서 문제지. 아무튼, 오늘은 내신과는 관계 없이 그냥 제가 자율적으로 하고 싶어서 한 발표를 가져와봤어요. 제 진로에 관련된, 제가 끊임없이 추구하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프로그래머'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리고...사실 뭐 GGHS Time Table 발표회나 다름없었지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앞뒤 내용은 뺐습니다. 프로그래밍과 인문학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 여기엔 올리지 않을게요. 프로그래밍과 인문학, 무슨 연관일까요? 애플 로고가 있죠. 발표에서도 애플의 예시를 상당히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코딩, 프로그래밍, 개발이라는 용어를 다르게 사용합니다.. 2021. 12. 30. 무의식 속 불안감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사실 원제는 '무의식 속 역겨움'이었어요. 제가 역겹다는 표현을 쓸 때는, 정말 가슴 속에서 올라오는 혐오감에 제가 못 버티고 오히려 역겹다고 느끼는 상황일 때입니다. 진심으로 혐오스러울 때, 그런 상황을 역겹다고 표현해요. 제가 늘 얘기해왔던 상대평가의 스트레스, 능력주의 사회를 '역겹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은 약해요. 저도 약해요. 카루라는 사람이 강해봤자 얼마나 강할 수 있을지. 그래서 우리는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는 게 아니겠습니까.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면서. 친구를 사귈 수도 있고, 연인을 만날 수도 있고, 배우자를 만날 수도 있고, 아니면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최소한의 공동체를 이루며 이 세상을 살아.. 2021. 12. 28. 행복한 과거, 추억보정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 그때가 좋았어. - 작년이 좋았어. - 옛날이 좋았어. 어쩌면 우리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항상 행복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분명 기쁜 일이 있다가도 속상한 일이 있을 겁니다. 거기까지 우리가 제어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기쁜 일만 맞이하려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속상한 일이 있다고 너무 슬퍼할 필요도 없고요. 그래도, 현재의 내가 침체기를 맞는다면 과거에 호황기를 누렸던 이전의 내 모습이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나를 과거의 나와 비교하기도 하죠. 지금의 나는 더 초라해보이고, 과거의 나는 실제보다 훨씬 행복해보입니다. 항상 그래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다니다보면 "아, 그래도 초등학교 때가 좋았어"라는 생각이.. 2021. 12. 27. 크리스마스 이브의 고양국제고: 최고의 식사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어제는 크리스마스 이브였죠. 그리고 크리스마스 당일은 12기 여러분의 면접날! 우와아ㅏㅏ 그래서인지 학교에 소소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특히... 역대급 특식이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돼지고기로 만든 "돈마호크"가 나왔습니다. 거기다 Paella도 나왔고, 또 마지막엔 와인 대신 포도 음료가 나왔군요. 자, 먹으러 가봅시다. 원래는 급식판이 있었어야 할 자리. 그런데 이렇게 특식이 나오는 날이면 원형 접시로 바뀐답니다. 심지어 저 접시에도 GGHS라고 써있는데, 이따 자세히 보시죠. 오늘은 나이프와 포크가 준비되어 있네요. 이렇게 나왔습니다. 양이 좀 적...은가요? 글쎄요. 뭐 아무튼, 이렇게 나옵니다. 접시에 GGHS 박혀있.. 2021. 12. 26. 고양국제고 12기 면접 D-Day!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아, 신나요. 여러분들은 아마 바싹 긴장되고 혼란스럽겠지요 장난하냐 워워. 여러분들을 조만간 만날 생각에 신이 나는 겁니다. 뭐... 물론 여러분들은 아마 극도의 긴장 속에서 있겠지만, 막상 끝나고 나면 좀 허무하기도 하고, 별 거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거예요. 특히 이 학교에 들어오고 난다면 더더욱. 제 예상이 맞았습니다. 각 교실이 면접실로 사용됩니다. 보아하니 1/2/3학년 모든 교실을 면접실로 사용하려나봅니다. 그럼 면접 시간이 단축되겠죠. 24개 면접실이 동시에 운영된다는 소리인데.... 뭐 면접 방식이 바뀌었다보니 또 새롭게 소요되는 시간이 생기겠죠. 아니면 일부 교실만 사용할 수도 있고요. 여러분들이 이 학교 건물에 들어오면 아마 .. 2021. 12. 26. 고양국제고 12기: 면접 진행 방식이 바뀌다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급해요. 급해. 면접 진행 방식이 또 크게 바뀌었네요. 11기는 약간 좀 안타까운 기수... 이 꼰대의 마음으로 보기에는 11기가 면접을 보지 않아 굉장히 아쉽다고 느낍니다. 왜냐고요? 음... 사실 면접관들 앞에서 그렇게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말하는 연습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붙든 떨어지든, 그런 '경험'을 해보았다는 게 저는 매우 가치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이번 12기는 절반 정도 회복이 된 것 같아요. 기수 12기 11기 10기 면접 문항 개별 3문항 (공통?) 2문항 공통 1, 개별 2 답변 시간 3문항 총 4분 (?) 문항당 1분 10초 면접 방식 학교 방문 녹화 면접 동영상 제출 대면 면접 문항이 다시 세 문항으로 늘었습니다.. 2021. 12. 20. 공동체의 상실과 번아웃 증후군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다소 감정적인 글일 수 있습니다. 굳이 이런 모습까지 보여드리고 싶진 않다만, 그래도 이것도 내 일부니까. 언젠가 미래의 카루가 보고 꼭 바로잡아야할 내 모습이니까. 혹은 바로잡지 않더라도 나를 직시하긴 해야 하니까. 그냥 "아, 카루는 이렇구나" 생각하고 넘기시면 됩니다. 번아웃. 어떤 직무를 맡는 도중 극심한 피로를 느끼고 열정과 성취감을 잃는 것. 쉽게 말해, 지친 나머지 의욕을 잃어버리는 겁니다. 넉다운. WHO에서 번아웃을 직업관련 문제현상으로 규정했죠. 무시할 만한 사항은 아니라는 겁니다. 혼자 모든 것을 짊어지지 마라. 알고 있어요. 제가 여러분께도 자주 하는 말이니까. 그런데 왜 저는 유독 제가 한 말들을 지키지 못할까요. 아는데 행.. 2021. 12. 19. 국제경제 미수강자의 국제경제 강의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이번엔 그냥 간단한 글입니다. 제 TMI. 기말고사가 코앞입니다. 바로 다음 주예요. 이번에는 전문교과, 즉 국제 계열 과목들이 첫날 우다다닥 편성되면서 대혼란에 빠졌죠. 특히 국제경제... 원래는 수업이 1학기 경제를 배웠다고 가정하고 진행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8반 학생들은.. 경제 수강자들은 죄다 국제경제를 수강하지 않았고, 국제경제 수강자들은 경제를 이수하지 않았습니다. 총체적 난국. 화학으로 치면, mol 의 개념 없이 바로 중화반응과 동적 평형을 배우는 겁니다. 수학으로 치면, 극한의 개념 없이 바로 미분부터 하고 보는 겁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더하기를 모르는데 곱하기부터 가르치는 겁니다. 뭐, 그래요. 불가능하진 .. 2021. 12. 8. NOCHES를 새롭게 만들어볼까 합니다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그리고, 에 의거, NOCHES의 행정부장이자 최고관리자, 호스트 카루입니다. 저는 2020년 초 당시 1학년 2반 학급에서 스터디그룹 '야간심화학습 프로젝트 NOCHES'를 조직했으며, 운영했습니다. NOCHES에 구성원을 추가하여 NOCHES+를 만들고 학습 자료를 공유하기도 했지요. 물론, 지금은 이미 활동이 종료된 상태라 큰 의미는 없습니다. 그런데, 저희 반에서 NOCHES 클론 내지는 TARDES를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저도 예전부터 구상해오던 일이긴 한데... 일단 지금은 기말고사 시즌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애로사항이 있죠. 그리고 지금 시기가 지나면 우리는 또 다시 갈라질 겁니다! 저런. 3학년 때는.. 조금 더 많은 인원을 .. 2021. 12. 7. 스페인 대사님의 초청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최근에 스페인어 문학 콘테스트가 있었습니다. 최근이 아니네요. 6월달에 있었던 일이니. 주한 스페인 대사관과 Instituto Cervantes(세르반테스 문화원)에서 주최하는 대회였습니다. 주제가 스페인어와 관련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에세이 및 시를 짓는 거였는데, 저는 고양국제고에 들어온 뒤 있었던 저만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에세이로 풀어 썼습니다. NOCHES도 함께. 그런데, 그게 수상을 했더라고요. 3등입니다. 물론 성인과 학생을 나누어서 선발하긴 하지만, 전국대회예요. 스케일이 상당히 큽니다. 보니까 학교단위로도 참가하는 경우도 있었나봐요. 한국국제크리스천스쿨, 미추홀외고, 한영외고는 이제 학교 단위로 참가해서 단체상을 받은 모양입니다... 2021. 11. 24.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