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지난 시간에 제가 오닉스 포크 2 1차 리뷰를 했었죠. 오늘은 저와 같이 오닉스 포크 2를 처음 구매하신 분들께서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초기 설정하는 과정을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가볼까요?
시작하기에 앞서, 일단 저는 전자기기는 무조건 영어로 설정하는 타입이라 스크린샷이 모두 영어로 되어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제가 메뉴마다 한글 해석을 따로 적어두겠습니다. 또한 펌웨어 업데이트 등과 같이 일부 경우에는 영어(또는 중국어)로 설정해야만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1. 펌웨어 업데이트
가장 먼저 펌웨어 업데이트를 해 주어야 합니다. 일단 왼쪽에 보이는 화면을 지금부터 '설정 화면' 이라고 하겠습니다. 가운데 아래에 있는 Firmware Update(펌웨어 업데이트)를 클릭해주세요. 그리고 화면에 Check for updates(업데이트 확인)을 눌러주면 알아서 업데이트가 진행됩니다. 시간이 좀 걸리니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세요.
참고로 이상하게 업데이트 속도가 느리다 싶어 찾아봤건만, "Server Selection"이란 항목이 있더라고요. 업데이트 파일을 어디서 받는 지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기본값은 US인데, Asia로 바꿔줍시다. 아무튼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오른쪽과 같이 업데이트 중이라는 표시가 뜨게 됩니다.
2. 플레이스토어 사용하기
업데이트가 끝나면 아까 그 설정 화면으로 다시 돌아와서 가운데 Applications(어플리케이션)을 눌러주세요. 그리고 아래쪽에 있는 Enable Google Play(구글 플레이 활성화)에 체크해 주시고, GSF ID를 눌러주세요. 그러면 오른쪽 처럼 어떤 창이 뜰 겁니다. 밑으로 내리시고, CAPTCHA를 진행해 주신 다음 구글에 로그인해 주세요. 그럼 이제 플레이스토어가 앱 서랍에 나타나고, 구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럼 이제 다양한 앱들을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데,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한글을 입력하는 것이니 구글 키보드를 다운받아줍니다. 검색창에 "GBoard"를 입력하세요.
3. 한글 입력하기
GBoard를 설치하면 이런 식으로 입력 언어를 지정해줄 수 있습니다. 영어와 한국어를 선택합니다. 특히 포크 2의 경우 휴대폰에 비해 가로 길이가 넓기 때문에 두벌식(쿼티) 키보드가 타자치기에 더 편리합니다만, 개인차가 있으니 적당히 설정하시면 됩니다. 설정하고 기본 입력기를 GBoard로 바꿔주시면 오닉스 키보드가 더 이상 뜨지 않습니다.
4. 도서관 앱 설치하기
그 다음에 이제 원하는 도서관 앱을 다운받으면 됩니다. 다양해요. 교보도서관, 리디북스, 예스24도 되나? 알라딘 전자책, 카카오페이지, 밀리의 서재, 그리고 간단한 게임들까지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저는 원노트도 설치했습니다. 노트북에서 상당히 자주 쓰거든요. 각 앱의 사용 방법까지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5. (선택) 제스처 사용하기
선택사항입니다. 저처럼 변화에 민감하신 분들은 이제 스마트폰의 제스처 사용에 꽤 익숙해지셨을 거예요. 안드로이드 10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제스처를 포크2에서 구현하려고 합니다. Fluid Navigation Gestures라는 앱을 설치하고 실행해 주세요. 그다음 접근성 설정을 한 다음, Left edge와 Right edge에는 뒤로 가기를, Bottom edge에는 홈과 멀티태스킹을 할당해 주세요. 이제 안드로이드 10(이라 쓰고 아이폰이라 쓰고 블랙베리라 읽는다..)의 제스처처럼 양옆에서 가운대로 쓸어당기면 뒤로 갈 수 있고,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리면 홈 화면으로 나가지고,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린 후 기다리면 멀티태스킹 화면이 뜹니다. 상당히 편해요. 물리키가 없어졌지만 그 단점을 모두 상쇄할 수 있습니다. 꼭 쓰세요.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앱들도 등록을 해 놓는다면 더 편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포크 2는 화면이 크니, 좌우에서 쓸어당기는 제스처가 크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6. 슬립 화면 설정하기
아시다시피 전자잉크는 화면이 꺼져도 계속해서 이미지가 뜨죠. 그 슬립 화면 (스크린세이버)을 직접 지정해줄 수 있습니다. 1448*1072 해상도를 가진 이미지 파일을 포크 2에 담아주세요. 파일 탐색기에서 해당 파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여러 메뉴가 뜨는데, 가장 아래쪽의 "Set as Screensaver"을 선택해주세요. 그럼 또 작은 메뉴가 두 개 뜹니다. Set as screeensaver와 Set as shutdown image가 뜨는데, 전자는 단순히 화면이 꺼졌을 때 나오는 이미지이고, 후자는 포크 2의 전원이 완전히 꺼졌을 때 뜨는 이미지입니다. 저는 이미지 두 개를 사용하여 각각 설정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전원이 완전히 꺼지면 오른쪽처럼 검은 배경에 노체스 로고가 뜨고, 단순히 화면만 꺼진 경우라면 왼쪽처럼 흰 배경에 노체스 로고가 뜨게 됩니다. 상당히 예뻐요. 이노스페이스원이나 이북리더 네이버 카페 등에서도 다양한 스크린 세이버 이미지를 받으실 수 있으니 꼭 확인해 보세요. 저렇게 화면이 상시 뜨므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 가장 좋은 건 저렇게 한 화면만 계속 떠있는 경우 전력이 아예 소모되지 않는다는 점이겠지만요.
이상으로 포크 2의 간단한 설정법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정말 전자책 중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기기다...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저같은 헤비유저들은 안드로이드가 되면 일단 이것저것 막 깔아서 쓰는 타입이라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포크 2를 구매하신 여러분들도 제품이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일단은 더 사용해보고, 포크 2에 대한 2차 리뷰를 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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