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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u's .../Karu's Notes41

썸네일 자소서 피드백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 제 장점 중 하나가, 글을 잘 쓴다는 겁니다. 물론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굉장히 비격식으로 쓰고, 그마저도 이런 드립용 취소선을 마구잡이로 사용하기 때문에 전문성이 떨어져보일 수 있어요. 그래도 논술 문항 답변을 작성하거나, 중요한 글의 경우 짜임새 있게 쓰도록 노력하는 편입니다. 화려한 문장으로 휘갈겨 쓰는 글이 아니라, 사유를 담아낼 수 있는 글이요. ​ 지난 주에 갑자기 코로나에 걸리면서 수시 일정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자소서 담당 선생님께서는 저보고 제가 하도 안 오길래 정시로 방향을 튼 줄 알았다고 하셨습니다(...) 담임 선생님께서도 제가 상당히 늦었다며 압박 아닌 압박을 주셨죠. 여러모로 저도 잔뜩 긴장한 상태였습니다. ​ 그렇게 약 하루.. 2022. 9. 9.
내 자식에게 금융교육만큼은 확실하게 해줄 것이다 만 18세. 부모 동의 하에 법적으로 혼인이 가능한 나이. ​ 물론 진짜 지금 혼인해버리면 민법상 성인이 되기에 이에 따른 부작용이 생긴다. ​ 제1금융권, 체크카드, 이율, 금리, 증권, 만기, 복리, 이체, ... 금융계에서 정말 많이 쓰는 용어(사실 용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것들도 있지만)인데, 이들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 나는 금융 지식이 또래 친구들보다 확실히 높다고 자신한다. 자산관리는 기본이고, 자산 운용 및 절약에도 관심이 많다. ​ 이 모든 건 부모님 덕분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은행을 함께 다니시며 예적금 및 은행에 대한 전반적인 것들을 알려주셨고, 돈이 생기면 곧장 은행으로 달려가 저축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셨다. ​ 그렇게 돈이 내 통장에 차곡차곡 쌓여갔다. 초등학교 3학년.. 2022. 6. 6.
갑자기 웬 목감기? 환영합니다, Rollng Ress의 카루입니다. ​ 월요일 아침이었습니다. 뭔가 아차 싶더라고요. 네, 목이 심하게 붓고 아팠습니다. 열감도 좀 있었고요. ​ 근데 이상한 겁니다. 룸메들이 에어컨을 틀고 잤다.... 근데 그러면 예전에는 왜 멀쩡했던 걸까요? 그렇다고 제가 특별히 면역력이 떨어질만한 무언가를 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에요. 어쨌든, 저날부터 고생이 시작되었습니다. 베타딘(포비돈 요오드 인후스프레이)을 계속 뿌리고 가글을 해대며 감기균에 저항했습니다. 이대로 갈 수는 없다... 나 사탐방 해야 한다고. ​ 혹시나 코로나인가 싶어 반에서 검사키트를 슬쩍해서 확인해봤는데 다행히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목요일쯤 되니까 감기 증상이 사라지더라고요. 그리고.. 지금 2학년 사이에서 이런 목감기가 유행이랍니.. 2022. 5. 29.
오로지 확실할 때만 노린다 그게 내 인생 철학이다. ​ 실없이 "일단 한 번 찔러보는" 것들 굉장히 싫어한다. 자료조사를 철저하게 한다. 필요한 경우 뒷조사까지 해댄다. ​ 나 싸렉하면 잘할듯. ​ 나는 지식에 목마르다. 인간 네트워크에서도 난 정보의 홍수 속에 파묻혀 지낸다. 더 알고 싶다. 그런 욕망이 욕구가 되어 나를 서서히 잠식시켜간다. ​ 근데 의외로 나와 관련된 정보들이 많이 털리진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속한 공동체는 마치 뭔 비밀결사단이 되는 듯하다. NOCHES? 아무도 모르고요. FLIP? 없어진 줄도 모르고요. ​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나는 딱히 별 볼일이 없는 걸지도. 내 사적인 얘기가 퍼지는 게 싫다. 오직 나는 카루, 그걸로 끝. ​ 내가 알고 싶은 건 어떻게든 캐내서 알아내는 타입인지라. 그.. 2022. 5. 1.
벽을 치고 곁에 있다 가깝지만 아주 먼 곳에. 바로 앞에 있지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분명 보이지만 자세히 볼 수 없는 곳에. ​ 네가 있다. 그 어딘가에 네가 있다. 2022. 5. 1.
자일리톨 껌 단단한 껍데기를 깨물어 부순다. 그 다음부턴 계속 씹어댄다. 충분히 단 맛이 느껴질 때까지. 입안 가득 향이 퍼질 때까지. ​ 그러다 단물이 다 빠지면, 퉤, 하고 그냥 뱉어버린다. ​ 수단으로서의 인간관계란 그런 것. 충분히 누군가를 착취하고 난 다음엔 가치가 사라진 그를 버린다. ​ 단물이 빠진 껌을 소중히 간직하는 사람은 없다. 또다시 나를 달콤함에 빠뜨려줄, 새로운 껌을 찾아 나선다. 2022. 5. 1.
현재 없는 미래가 무슨 소용이야? "시험 끝나면 놀러 가자!" ​ 당연한 미래는 우리를 혼란에 빠트린다. 착각하게 한다, 우리가 그 미래에 다다를 것이라고. ​ 현재가 없는 사람에게 미래를 논하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내일 당장 죽을 수도 있는데. ​ 미래는 교활하다. 우리에게 희망을 심어준다. 그리고, 때에 따라서 그것을 이뤄주기도 하고, 우리를 좌절시키기도 한다. 치밀하게 교활하다. 그래서인지 우리를 착각 속에 빠뜨린다. ​ 미래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쉽지 않다. 간헐적으로 열매를 떨어뜨려주는 누군가의 장난에 놀아나고 있다. ​ 희망의 쳇바퀴 속에서 끊임 없이 당신을 착취해내겠지. 당신이 죽으면 그걸로 끝이다. 그냥 버리면 되니까. ​ ​ ​ 현재에 충실하라. 미래에 대한 괜한 걱정은 당신에게 불행만 안겨줄 뿐.. 2022. 5. 1.
인생은 게임이다 인생은 마치 게임을 보는 듯하다. 현실적인, 그러나 그 현실조차도 꾸며낸 상상에 불과하듯이. ​ 우리는 캐릭터를 하나 가지고 게임에 참여한다. 우리 자신과 똑같이 닮은 캐릭터. ​ 우리는 우리의 캐릭터를 사회에 던지고, 그 속에서 다른 사람을 만나고 특정한 퀘스트를 수행하며 게임을 진행해나간다. 다른 사람들의 '캐릭터'를 만나서 관계를 쌓아간다. ​ 때로는 그 게임이 너무 실감나고 우리가 느끼는 것들을 동일하게 느끼기 때문인지, 게임 캐릭터가 겪는 모든 고통을 우리가 느끼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 한 가지 무서운 점이 있다면, 이 게임을 한 번 시작하면 영원히 나갈 수 없다. 게임 오버를 당하거나 스스로 게임을 끝내는 순간, 당신은 사라진다. ​ 게임이 아니라 지옥이 아닐까. 인생은 지옥인가. 2022. 4. 6.
썸네일 INTP가 보는 INTP: 분석글과 짤로 알아보는 MBTI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좋은일 컴퍼니라는 곳에서 이런 걸... ​ GGHS Time Table 만들다가 멘탈 나갔어요. 하나씩 봅시다. 게으른 천재 많음 (미루기의 끝판왕) - 이거...고2때 정말 많이 들었던 이야기... ㅋㅋㅋㅋㅋㅋ 저를 약간 갈구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도 아마 저를 저렇게 보지 않을지... ​ 논리정연하게 말하고 사적인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음 - 그건 맞아요. 제 블로그 글만 봐도 그런 느낌이 오지 않나요. 사적인 감정은... 정말 친하지 않으면 X ​ 남에게 피해주는 거 싫어하고 남에게 관심 별로 없음 - 으음....Ça depend(그때 그때 달라요). 관심 있는 사람은 졸졸 쫓아다니는데(?) 관심 없으면 뭐... 솔직히 1년 같은 반 친구로 .. 2022. 3. 2.
썸네일 심리상담 2차: 관계 속의 그림자 (ft. MBTI & 대상관계)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 목차 MBTI: J에 대하여 관계에 대해 상대와 고민을 나누는 것 나는 어디까지 곪아있는가 ​ Underground인데 제가 쓰고 있네요. 라에님, 미안. 오늘까지만 뺏을게요. ​ 지난번, 1월 12일에 심리상담 1차 후기(?)글을 올렸죠. 먼저 내 아픔을 치료하면, 그 다음은 주변입니다. 내가 멀쩡해야 주변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오늘은 두 번째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주변 사람들. 나의 가족, 친구, 그리고 그 너머의 관계들에 대해. 오늘의 상담일지입니다. 사실 뭐... 지난번에 드렸던 문서를 그대로 사용했어요. 전 그냥 받아적기만 하고. 빨간 글씨로 써봤습니다. 지난번이랑 겹치지 않게끔. ​ MBTI로 시작해볼게요. 아, 참고로 .. 2022.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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