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Karu's ...121

썸네일 함께 하기엔 너무 멀어진 우리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멀어지는 이유 대학에서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면 기존에 알고 지내던 사람과는 자연스레 연락 빈도가 줄어들게 되죠. 고양국제고에서 "반 친구", "룸메이트"로 지내던 사람들도 결국 "동창"이 되어버립니다. 친했던 사이였다면 가끔씩이라도 만나 안부도 묻고 할텐데, 그렇지 않다면 대부분 인스타 너머로 생사 확인이나 하는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 고양국제고 학생들은 대부분 인서울로 진학합니다. 인서울로 진학을 못 했다면 차라리 재수를 할 정도로, 인서울에 대한 욕망이 센 편입니다. (주변으로부터 받는 무언의 압박도 있으리라 장담합니다.) 사실 서울에만 있다면 서로 만나는 건 어렵지 않아요. 그렇지만 특수대학에 진학했다면 어떨까요? 해군사.. 2023. 12. 31.
갑작스러운 조교님과의 상담 원래 성적확인만 잠깐 하고 나오려고 했는데, 조교님과 꽤 긴 시간(2시간) 동안 상담을 하게 되었다. ​ "카루 학생이 교수님들께 되게 인기가 많더라고요. 제가 교수님께 이야기를 드렸거든요? 카루 학생 우리 연구실에 데려오려고 꼬시고 있는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했는데, 교수님께서 그 학생은 포기하라고 하시더라고요. 노리는 교수님이 많으시다고." "예?" ​ ...그랬다. 솔직히 내가 신입생 치고 교수님들을 꽤 많이 뵌 건 사실이다. 2학년 전공 과목을 지금 미리 듣지 않나, 한 학기에 교수님 상담만 9번씩 하질 않나. 거기에 전공과목은 모두 A+이다. 솔직히 내가 지금 하는 일만 생각하면 내 몸이 좀 늘어나야 할 것 같긴 하다. ​ 조교님은 우리 학과 박사과정 1년차에 계신다. "회사는 남을 위.. 2023. 12. 31.
법원에 가봐야겠다 지난번에 그 어디냐.. 법학개론 교수님이 알려주셨던 전통주 갤러리 갔다가 바로 맞은편에 헌법재판소가 있길래 전시관도 견학하고 왔다. ​ 재밌더라. 사실 그래보이지 않겠지만 내가 법학을 꽤 좋아한다. 뭐 최근에 몸소 겪은 일이 많아서 그렇기도 하고. ​ 여튼, 이전부터 국민참여재판에 가보거나, 다른 재판들을 방청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다. ​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고등법원 ​ 이 둘은 아마 방청이 그나마 자유로운 편으로 알고 있음. 지방법원에는 민사 보러 가고, 고등법원에선 형사 보러 가려고. 고등법원에선 원칙적으로 민사를 다루지 않는다. (일부 사건 제외) ​ 민사사건: 지방법원 단독부 => 지방법원 합의부 => 대법원 형사사건: 지방법원 합의부 => 고등법원 => 대법원 ​ 이런 식으로 올라가거든. 여기.. 2023. 12. 31.
내 사람은 확실히 챙겨주는 편 모두에게 잘해주는 사람이 있고, 몇몇 사람들에게만 잘해주는 사람이 있다. 난 후자다. 확실히. ​ 사실 모두와 친한 건 그 누구와도 친하지 않은 것과 같다는 말이 있듯이, 난 내 사람들을 위주로 확실히 챙겨주는 편이다. 내 사람이란 건 다음과 같다. (현) 연인 친한 친구, 친한 동료들(동아리, etc) 고양국제고 후배들 ​ 그렇다면 내 사람이 아닌 건 누구일까. 전 연인(안 좋게 헤어진 경우 한정, 좋게 헤어졌으면 '친한 친구'로 들어감) 손절한 / 손절당한 사람 그 외 모든 낯선 사람 ​ 종종 선물을 준다든지,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준다든지, 꾸준한 물리적/정신적 지원을 해준다. 후배들을 예시로 들어볼까? 학교 갈 때마다 종종 공차를 사들고 간다거나 (고국고 국룰이다), 고국고 팁 & 대입 관련 팁.. 2023. 11. 17.
썸네일 8기 선배와 하루 종일 놀기 (ft. GGHS 졸업생 둘) 지난번에 만났던 선배와 다시 연락을 했다. 원래 술약이 아니었는데 술약이 되어버렸다. ​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다. (무엇보다 8기 선배 중 아는 게 이 분밖에 없다. (중앙대.. 우리 학과 21학번에도 8기 선배가 있다고 하는데, 만나진 못했다) 재학 기간 중 얼굴 한 번 보지 못했지만 선배가 우리 학교에 있었다는 것만으로 나는 상당한 위안을 얻었고, 고양국제고에서 이공계로 진출할 수 있다는 데에 확신을 얻었다. ​ 어쩌다가 알게 되었을까, 진로쌤에 의해 처음 존재를 알게 되었고, KS10에서 본의 아니게 샤라웃을 하면서 선배가 먼저 내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주셨다. 그러다 수 개월 뒤 인스타 맞팔... 보통 두 기수 이상 차이나는 선후배를 알기가 쉽지 않은데 (12기 & 13기: 카루 .. 2023. 8. 31.
썸네일 대학교 1학년 학생의 인턴 연구원 생활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 이 글도 굉장히 요청이 많았습니다. 구글폼은 아니고 NGL로 주제 추천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인턴 경험을 꼭 듣고 싶다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사실 모두가 궁금해하고, 신기해하던 이야기이긴 합니다. 고양국제고 후배들이든, 고국고/중앙대 동기나 선배들 모두가요. 다른 것보다 20살이 벌써 회사 일을 한다는 점에 놀라셨던 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처음 입사했던 날에도 ​ "스무 살이라고? 우리 아들도 스물인데, 맨날 놀고만 있는데." "스물이요? 진짜요?" ​ 등등.. 회사에서도 제가 최연소였습니다. 저랑 나이가 가장 가까우신 분이 서른 살이니.. 10년 차이죠. 음. 그래요. 기간은 약 1달 정도로, 주 3회 6시간 근무였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아직 대학.. 2023. 8. 19.
썸네일 Google I/O Extended 2023 행사를 개최하다!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2023년 7월 29일 토요일, 서울 코엑스에서 Google I/O Extended 2023 Seoul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GDG 및 GDSC 분들이 주최가 되어 몇 달에 걸쳐 성대한 준비를 해주셨습니다. 저는 스태프로 참여했고, GDSC 분들도 저희 중앙대 뿐 아니라 연세대, 한국외대, 상명대, 서울여대 등 많은 학교에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이 외에도 Devocean, 빙그레, 이지스 퍼블리싱, Jetbrain, 티젠, 한빛미디어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콤부차 옮기느라 팔이 부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자세한 건 좀 이따 얘기할게요. ​ 네이버 지도한테 억까를 당했습니다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분명 버스가 '곧 도착'으로 되어 있었는데 12분째 여.. 2023. 8. 18.
썸네일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오다!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초등학교 때 수업시간이었습니다. ​ "우리나라는 아직 휴전 상태고, 전쟁이 끝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우리 남학생들은 군대에..." '음, 그래도 내가 어른이 될 때 쯤이면 통일이 되어 있겠지? 군대 안 가도 되겠다!' 네, 그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더라고요. 결국 저도 징병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국방의 의무를 진다는 것이 꼭 병역만을 말하는 건 아닌 것처럼, 병역을 이행한다는 것도 꼭 현역병으로 입대하는 것만 있는 건 아닙니다. 대체복무도 많으니까요. 물론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 (아래의 나이는 '연 나이', 즉 '만 OO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이 지난 상태'를 뜻합니다.) 우선 18세가 되면 병역 준비역에 .. 2023. 8. 18.
대학원을 왜 가고 싶은 걸까 학사학위는 지금의 한국 사회에서는 당연한, 일종의 사회로 진출하기 위한 '면허'가 되어버렸다. 대부분은 학사 학위를 그냥 '당연히 따야 하는 것'으로 여기고, 실제로 우리 사회는 그렇게 돌아가고 있다. 학사학위 취득 후 학자의 길을 걷고자 하면 대학원을, 회사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취업을 선택하게 된다. (+ 취업을 위해 대학원 석사를 진학하는 일은 여기서는 생각하지 않기로 한다.) ​ 마치 중학교 1학년 시절 특성화고등학교와 일반계 고등학교를 고민하던 내가 생각난다. 그러고서는 국제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를 들어갔지만 대학교 1학년이 된 이제는 대학원 진학과 취업을 고민한다. 잘 모를 땐 둘 다 해보는 게 답 카루, 2023 고민 끝에 위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내 특기는 프로그래밍이다. 이걸 가지고 개발자.. 2023. 8. 18.
썸네일 중앙대학교에서 첫 학기를 마치며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 학과 선택이 중요한 이유 ​ 고양국제고 시절부터 제가 굉장히 강조한 게 있습니다. 대학교 진학 시 학과 선택의 중요성이에요. 물론 많은 학생들이 여기서 고민을 합니다. 만약 본인이 경영학과를 지망하고 있는데,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어요. 이 성적이면 더 높은 학교의 낮은 과를 쓸 수도 있겠는데? 틀린 말은 아닙니다. 이것도 하나의 입시 전략이긴 해요. 실제로 이공계열 학생들이 문과로 교차지원해서 상위권 대학을 쓴 다음, 복수전공이나 전과를 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죠. 그런데, 이게 생각처럼 그렇게 쉬운 길이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을 안 하는 겁니다. 적성에도 맞지 않는 공부를 1년동안 꾸역꾸역 해가며 학점도 잘 받아야 하는데, 절대로 쉬운 .. 2023. 7. 14.
반응형